겨울이 되면 더욱 아름다워지는 여행지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에서 겨울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장소 13곳을 소개합니다. 나에게 맞는 겨울 여행지를 둘러보고 자세한 소개를 통해 올 겨울 눈꽃 여행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023년도 첫눈 시기 알아보기
2023년 국내 첫눈이 내리는 예상 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서울:11월 20일 ~ 12월 10일
○ 강원도: 11월15일 ~12월 5일
○ 충청도: 11월 20일 ~ 12월 10일
○ 전라도: 11월 25일 ~ 12월 15일
○ 경상도: 11월 30일 ~ 12월 20일
○ 제주도: 11월 25일 ~ 12월 15일
강원도와 충청도등 산간 지역은 평지보다 기온이 낮아 첫눈이 내리는 시기가 이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첫눈은 겨울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첫눈이 내리면 겨울만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겨울철 추천 국내 여행지 13곳을 소개합니다.
1. 청양 알프스마을 (충청남도 청양군)
청양 알프스마을은 충청남도 청양군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칠갑산 자락에 자리 잡은 이 마을은 주변의 풍경이 알프스와 비슷하다고 하여 "한국의 작은 스위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청양 알프스마을에서는 매년 겨울에 "칠갑산 얼음분수축제"가 열립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얼음분수, 눈과 얼음 조각, 썰매장, 짚트랙, 빙어낚시등 다양한 겨울 체험 시설이 마련되어 가족들과 함께 보고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특히 얼음분수 앞에서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청송 얼음골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 얼음골은 경상북도 청송군에 위치한 얼음 동굴입니다. 높이 63m, 폭 100m에 달하는 거대한 얼음 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신비한 자연경관입니다. 청송 얼음골은 여름에도 얼음이 얼어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는 주왕산의 깊은 계곡과 주변의 바위들이 해가 잘 들지 않아 기온이 낮기 때문입니다. 겨울에는 얼음 벽이 더욱 두꺼워지고, 빙폭이 형성되어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3. 가평 어비계곡 (경기도 가평군)
가평 어비계곡은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어비산길에 위치한 계곡입니다. 용문산과 유명산 사이에 위치한 이 계곡은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특히 겨울에는 얼음폭포가 형성되어 "겨울왕국"으로 불리며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어비계곡의 얼음폭포는 주차장에서 약 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볼 수 있습니다. 높이 약 10m, 폭 약 30m에 달하는 얼음폭포는 마치 겨울왕국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4. 덕유산 눈꽃 트레킹 (전라북도 무주군)
덕유산은 백두대간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전라북도 무주군과 경상남도 거창군에 걸쳐 있습니다. 덕유산은 겨울에도 눈이 많이 내리는 곳으로, 눈꽃 트레킹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덕유산 눈꽃 트레킹은 주로 향적봉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향적봉은 덕유산의 최고봉으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눈꽃 풍경은 장관을 이룹니다. 덕유산 눈꽃 트레킹은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에 내려 향적봉까지 오르는 코스가 가장 쉽습니다.
5. 대관령 양떼목장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양떼목장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양떼목장입니다. 드넓은 초원에 양들이 뛰어노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겨울에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대관령 양떼목장은 겨울에는 양들을 방목하지 않지만, 한쪽에 마련된 공간에서 건초주기 체험은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대관령 양떼목장에는 겨울철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초원을 보며 아이들과 함께 눈사람을 만들며 뛰어놀다 보면 마치 동화 속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6. 원대리 자작나무 숲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자작나무 숲입니다. 40만 평에 달하는 넓은 면적에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겨울철에는 하얀 눈으로 뒤덮여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겨울철에 특히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눈 덮인 자작나무 숲을 걷다 보면 북유럽의 감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서는 눈썰매장, 썰매 타기, 숲 속 트레킹 등 다양한 겨울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자작나무 숲은 원대봉 정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신 뒤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힘들지 않게 정상까지 도달하실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안전을 위해 원정 임도 코스만 개방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 곰배령:점봉산 눈꽃 트레킹 (강원도 인제군)
점봉산 눈꽃 트레킹은 인터넷 예약이 필수입니다. 인터넷 예약은 숲나들e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점봉산 눈꽃 트레킹은 곰배령 주차장에서 진행되는 트레킹입니다. 곰배령은 해발 1,000m에 위치한 고원지대로, 겨울에는 눈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곰배령 눈꽃 트레킹은 정상까지 약 5km의 코스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왕복 10km) 정상인 곰배령 오르면 설악산의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곰배령 눈꽃 트레킹 예약 방법입니다.
국립 자연휴양림관리소 숲나들e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메인 화면 상단에서 "숲길"을 클릭합니다.
화면 중앙 "숲길"이라고 써있는 검색창을 클릭해 "점봉산 곰배령 산림 생태 탐방"을 선택합니다.
탐방 날짜와 인원을 선택합니다.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예약을 완료합니다.
<입산 당일 예약자 본인과 추가 인원의 신분증을 꼭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8. 한라산 (제주도)
한라산 어리목 코스 (초보)
한라산 어리목 코스는 한라산의 4개 등산로 중 가장 쉬운 코스로, 어리목 광장을 시작으로 윗세오름까지 약 3시간이 소요됩니다. 코스 중간에 사제비동산, 윗세오름, 남벽분기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한라산의 자연을 만끽하기에 좋은 코스입니다.
한라산 성판악 코스 (정상까지)
한라산 성판악 코스는 한라산의 4개 등산로 중 가장 긴 코스로, 정상인 백록담까지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코스 중간에 대피소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사라오름 전망대를 지나 백록담 까지 눈이 소복이 쌓인 자연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어, 한라산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하기에 좋은 코스입니다.
동백꽃구경
동백꽃은 12월부터 3월까지 만개합니다. 동백꽃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곳은 바로 제주도입니다. 아래 제주의 동백꽃 명소를 추천드립니다.
제주 동백수목원
제주 숨도
제주 동박낭
제주 카멜리아 힐
9. 불영사 (경상북도 울진군)
경상북도 울진군에 위치한 불영사는 신라 진덕여왕 5년(65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부처바위의 그림자가 연못에 비친다 하여 불영사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눈이 소복이 쌓여 있는 불영사는 마음을 정화시키기에 안성맞춤인 여행지입니다. 또한, 불영사 계곡은 기암괴석과 오래된 소나무가 아름답고 신비한 경관을 만들며 겨울철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10. 지리산 노고단 (전라남도 구례)
지리산은 경남, 전남, 전북까지 세 개의 도에 걸쳐 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산입니다. 지리산에는 3개의 주봉이 있는데 그중 하나인 노고단은 겨울철에 특히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리산은 산이 크고 넓어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노고단 코스는 성삼재 주차에서 출발하면 노고단 까지 약 5km의 길이로 빠르면 약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립니다. 노고단 정상에 오르면 지리산의 하얀 눈으로 뒤덮인 능선이 장관을 이루며, 마치 겨울왕국을 연상케 합니다. 출발 전 주의해야 할 사항은 겨울철 성삼재까지 연결되는 도로가 결빙으로 통제가 되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확인하시고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노고단 정상까지는 정해진 인원만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노고단 사전 탐방예약이 필요합니다.
11. 소백산 (경상북도 영주시 & 충청북도 단양군)
소백산은 겨울철 눈 구경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소백산은 해발 1,439m의 산으로, 겨울철에는 평균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기 때문에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겨울철 만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코스로는 죽령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연화봉, 비로봉을 돌아 어의곡 탐방지원센터로 나오는 소백산 종주 코스가 유명합니다. 코스를 지나는 동안 만나게 되는 연화봉에서 소백산의 아름다운 산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소백산의 최고봉인 비로봉에서 내려다보는 설경은 장관을 이룹니다. 이 소백산 종주 코스는 약 16.5km의 길이로 약 5시간 30분 정도 소요 됩니다. 종주 코스이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발하셔야 하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2. 태기산 (강원도 횡성)
태기산은 강원도 횡성과 평창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 1,261m의 높이를 자랑합니다. 태기산은 겨울철에 많은 눈이 내리는 곳으로,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겨울철 태기산 산행을 시작하기 위한 코스로는 양두구미재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풍력발전단지, 태기산 정상, 양치식물길, 조릿대길, 태기분교를 지나 다시 양두구미재로 돌아오는 코스가 있습니다. 정상까지 약 3시간이 소요됩니다. (태기산 정상에서 만항재로 하산하는 코스도 있습니다) 태기산 정상은 겨울철 설경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곳입니다. 태기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설경은 장관을 이룹니다. 태기산에는 상고대가 자주 형성됩니다. 상고대는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나뭇가지나 바위에 서리가 얼어붙어 형성되는 현상입니다. 태기산의 상고대는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13. 만항재 (강원도 정선)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만항재는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고개 가운데 가장 높은 지점에 있는 곳으로, 정상이 무려 1330m에 이릅니다. 힘들게 등산을 하지 않고도 겨울 산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만항재는 4계절 유명한 관광지이며 생태산업유산 탐방로인 '광부의 길'과 '새비재 길'(운탄고도)의 시작점입니다. 만항재는 겨울철에 특히 인기 있는 여행지인데, 눈이 덮인 아름다운 풍경과 반짝이는 상고대와 눈꽃은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마치며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하기 때문에 계절마다 지닌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철 여행은 여름과는 달리, 다양한 위험 요소가 존재합니다. 특히, 산행이나 겨울 축제 등과 같은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래 사항들을 유의하여 안전한 여행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 적절한 옷차림과 장비를 준비합니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체온 유지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두꺼운 옷을 여러 겹 껴입고, 장갑, 모자, 목도리, 스카프, 방한화 등을 착용하여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산행 시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등산화나 트레킹화를 착용하고 필요시 아이젠을 착용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날씨를 미리 확인합니다. 겨울철에는 날씨가 급변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기상청의 날씨 예보를 확인하여 우천이나 강설 시에는 여행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도로 통제 상황이 생겨 돌발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겨울철 여행 시 날씨 확인은 정말 중요합니다.
● 등산을 할 경우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합니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체력 소모가 많아집니다. 따라서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안전하게 여행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또한 동행자와 함께 등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산행을 하는 경우, 사고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 휴식 시간을 충분히 갖습니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체력 소모가 많아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간중간 휴식 시간을 갖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체력을 보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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